A. 이용재 상담심리학과 특임교수는 수줍고 자기 것을 잘 못 챙기는 아이가 생각이 깊은 '사고형' 기질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한 가지 질문에도 여러 생각을 하느라 대답이 느린 것이므로 재촉하지 말고 편안하게 격려하며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역할극으로 손들고 답하는 연습을 해 보고, 낯선 곳에서는 함께 놀 친구 한 명이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이용재 특임교수는 올해 7살 민수의 사례로 글을 시작한다. 민수는 집에서도 유치원에서도 행동이 느리고, 엄마가 서두르지 않으면 늦기 쉽다. 질문을 받아도 자신감이 없어 대답을 잘 못하고, 친구가 자기 것을 달라고 하면 그냥 주고 속상해한다. 내년 입학을 앞두고 엄마의 걱정이 커진 상황이다.
이용재 교수는 씩씩하고 자기 것을 잘 챙기는 친구 철이와 민수를 비교하는 엄마의 마음을 소개한다. 달래고, 소리 지르고, 잔소리를 해도 민수는 달라지지 않았고, 커가면 좋아지겠지 했지만 큰 변화가 없었다고 한다. 교수는 민수를 부족한 아이가 아니라 철이와는 다른 장점을 가진 아이로 본다.
이용재 교수는 사고형의 특징으로 생각이 많고 두려움을 가지며, 충돌과 대립을 싫어한다는 점을 꼽는다. 밖에서 뛰기보다 책 보기, 그림 그리기, 피아노 치기를 좋아한다고 한다. 장점은 한 가지를 들어도 여러 갈래로 생각을 펼치고, 좋을 때와 안 좋을 때를 모두 떠올리는 깊은 생각이라고 설명한다.
이용재 교수는 손들고 답하는 일이 이 유형에게 쉽지 않다고 짚는다. 질문할 때는 손드는 거라고 말로 설명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한다. 아는 것은 많아도 이를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순간적으로 당황하면 더 힘들어하고,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포기하려 할 수도 있다고 주의를 준다.
환경을 만드는 방법도 제시한다. 이용재 교수는 책을 좋아할 수 있으니 함께 책 보는 시간을 갖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음악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처음 접하는 장소에서는 그곳을 소개해 줄 친구가 필요하다고 한다. 조금 익숙해지면 아이들과 잘 지내고 잘 노는 아이이며, 토론식·대화식으로 이끌면 학업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이용재 교수는 엄마가 아이의 성향을 알면 아이가 자기 장점을 살리도록 도울 수 있고, 엄마의 걱정과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다고 정리한다. 이 글은 한 아이의 사례를 바탕으로 한 기질 설명이며 진단은 아니다. 아이의 어려움이 오래가거나 걱정이 크다면 전문가나 전문의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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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이용재 상담심리학과 특임교수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수줍음 많고 자기 것 잘 못 챙기는 아이가 걱정되세요?」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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