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고완석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옹호팀장은 미디어를 완전히 끊기는 어려우니 적절히 접하고 잘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아이들은 방송의 말과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므로, 방송도 아동의 입장에서 만들고 유해한 영향이 없도록 세심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린이' 같은 표현은 아동 차별과 혐오로 번질 수 있어 사용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고완석 팀장은 딸이 2학기 국어 교과서에서 만난 동화 『크록텔레 가족』을 글의 출발점으로 삼는다고 소개한다. 텔레비전 없이 못 사는 가족이 지친 텔레비전에게 휴식을 주려 했지만 일주일도 견디지 못한다. 이후 텔레비전의 충고를 듣고 조금씩 변해 가는 이야기이며, 아침부터 잠들 때까지 화면을 켜 두는 모습이 동화 속 가족만의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한다.
고완석 팀장은 요즘 아이들이 텔레비전뿐 아니라 유튜브 같은 동영상 플랫폼과 여러 OTT로도 콘텐츠를 접하고 있어 미디어가 이미 일상이 되었다고 설명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0 어린이 미디어 이용조사'에서는 만 3~9세 어린이의 하루 평균 매체 이용시간이 약 4.8시간으로 나타났고, 그중 TV 시청이 2시간 10분으로 가장 길었다고 소개한다.
고완석 팀장은 코로나19로 바깥활동이 제한되면서 미디어 접촉이 더 늘었다고 짚는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20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에서 코로나19 이후 방송이나 OTT 시청 시간이 늘었다고 답한 비율은 32.1%였다. 굿네이버스 연구에서는 미취학 아동의 놀이 활동이 줄고 TV·유튜브 시청이 늘었으며, 초등 고학년도 친구 만남이 줄고 드라마·넷플릭스 시청이 늘었다고 한다.
고완석 팀장은 시청 시간이 늘어난 만큼 콘텐츠의 영향력과 파급력도 커져 아동의 생활과 생각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다고 본다. 9월 3일 '방송의 날'은 방송이 문화 향상과 복지에 이바지함을 알리려고 만든 날이라며, 방송인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방송이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을 되새기자고 제안한다.
고완석 팀장은 '~린이'가 처음에는 '처음 시작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귀여운 표현이었을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누군가를 놀리거나, 서툴고 어리숙한 사람을 무시·비난하는 상황에서 쓰이는 경우가 늘었다고 지적한다. 방송을 통해 무분별하게 퍼지면 의도와 달리 아동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어, 아동 당사자에게 들려줘도 떳떳한 용어를 써야 한다고 말한다.
고완석 팀장은 방송이 긍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유해한 영향을 줄 수도 있어 세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개그 프로그램 유행어를 온 국민이 따라 하고 만화 주인공을 그대로 흉내 내는 아이도 쉽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제와 에피소드는 물론 말과 태도까지 꼼꼼히 점검해야 하며, 아동이 보는 방송은 더욱 그렇다고 설명한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만 3~9세 어린이 하루 평균 매체 이용시간(한국언론진흥재단 '2020 어린이 미디어 이용조사') | 약 4.8시간 |
| 같은 조사에서 TV 시청시간 | 2시간 10분(가장 길게 나타남) |
| 코로나19 이후 방송·OTT 시청 시간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방송통신위원회 '2020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 32.1% |
| 미취학 아동의 코로나19 전후 TV·유튜브 시청 변화(굿네이버스 '2020 코로나19와 아동의 삶') | 18.0%에서 24.2%로 증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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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고완석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옹호팀장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방송의 날,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는 방송을 기대합니다」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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