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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이가 불공평하다고 따질 때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마음·발달 · 2022-03-03 · 베이비뉴스 전문가 답변

A. 문선종 강점멘토·아동상담 교육가는 아이가 불공평에 예민한 것을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려는 모습으로 보고, 대충 넘기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세상이 늘 공평하지는 않지만 공평과 나의 가치는 다르다고 알려주어야 합니다. 공평하게 나누기 어려우면 선택의 자유를 주고, 아이의 말과 자랑을 무조건 존중하며 받아주라고 설명합니다.

핵심 정리

  • 5~6세 아이의 불공평 호소는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려는 모습
  • '그냥 써', '뭘 그런 걸로' 하고 넘기면 아이는 자기 가치 문제로 받아들임
  • 공평과 나의 가치는 동의어가 아님을 알려주기
  • 공평하게 나눌 수 없을 땐 아이가 직접 선택하게 하기
  • 아이의 자랑과 상상 속에 담긴 '나는 가치 있나요?'를 수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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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종은 미술 수업에서 한 아이가 다른 친구는 물감이 4개인데 자신은 3개라고 말한 일을 예로 든다. 준비물을 공평하게 챙겼다고 생각했어도 연필 길이나 사인펜 뚜껑 모양 같은 작은 차이를 짚어내는 아이가 있다고 한다. 칭찬받은 친구 옆에서 '저는요?'라고 되묻는 모습도 같은 맥락으로 보며, 보통 5~6세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문선종은 '그냥 아무거나 써', '뭘 그런 거 가지고 그래' 하고 넘기면 안 되는 이유를 아이의 해석에서 찾는다. 어른에게는 사소한 차이여도 아이는 재료를 덜 받은 일을 '선생님이 나를 가치 없게 여기기 때문'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안정된 자아상이 자리 잡지 못하면 앞으로 겪을 크고 작은 불공평 속에서 자신을 무의미하게 느낄 수 있다고 우려한다.

글쓴이는 일곱 살 때 부유한 이모 집에서 겪은 '바나나 사건'을 꺼낸다. 먹고 싶다는 말에 이모는 안 된다고 했고, 같은 자리에서 사촌 형에게는 바나나를 먹였다고 한다. 이 일로 한동안 '나는 바나나보다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는 신념을 품었다가, 어른이 되어 그 신념을 마주하고 스스로 가치 없는 사람이 아니라고 결단했다고 밝힌다.

7세 연서(가명)는 친구와 자신을 꼼꼼히 비교하고 더 잘하고 싶어 하는 아이였다. 다른 반 친구 작품에 있는 예쁜 돌이 자기에게는 없다며 울며 찾아오자, 문선종은 재료를 똑같이 완벽하게 줄 수 없고 그 차이는 연서가 가치 없어서가 아니라 우연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다른 친구에게 없는 것이 연서에게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이며 원하던 돌을 손에 쥐여주었다.

문선종은 형제를 키우는 부모에게 공평이 가능하냐고 물으면 '불가능'이라는 답이 많다고 말한다. 닮은 부모, 기질, 발달 상황 등 변수가 많아 공평은 변덕스러운 날씨 같다는 것이다. 사회복지사 시절 같은 모델 MP3를 색깔만 달리해 나눠주었다가 아이들 사이에 분쟁이 생겼고, 이후 예산 안에서 원하는 것을 적어 내게 하자 행사장이 축제처럼 달아올랐다고 소개한다.

제주도 돌하르방 수업에서 아이들은 모두 손을 들며 제주도에 가 봤다고 했고, 미국이나 우주까지 다녀왔다는 말도 나왔다고 한다. 집에서 상어를 키운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문선종은 이렇게 현실과 상상이 섞인 자랑 속에 '저는 이만큼 가치 있는 사람이에요, 그렇죠?'라는 마음이 있다고 본다. 이런 과정에서 안정적인 자아상이 자란다고 설명한다.

출처·검증

원문
베이비뉴스 칼럼 「'바나나'보다 가치 없는 아이」
글쓴이
문선종 강점멘토·아동상담 교육가
기준일
2022-03-03 (원문 게재일)
확인한 수치·기준원문 내용
불공평을 따지는 모습이 많이 나타나는 시기보통 5~6세 아이들(글쓴이의 관찰)
미술 수업에서 아이가 짚은 물감 개수 차이친구는 4개, 본인은 3개
글쓴이의 아동상담·교육 활동 기간약 18년

이 페이지는 원문 내용 안에서만 정리했습니다. 수치·제도는 기준일 이후 바뀔 수 있으니 신청·진료 전 해당 기관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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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문선종 강점멘토·아동상담 교육가

이 답은 문선종 강점멘토·아동상담 교육가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바나나'보다 가치 없는 아이」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개인의 증상·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진단과 치료는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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