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윤정원 미술심리치료사는 아이가 어린이집을 싫어하는 이유가 또래 관계보다 엄마와 분리되며 느끼는 상실감 같은 심리·정서 문제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 슬픔을 견디고 받아들이는 애도의 시간과 눈물을 충분히 허용하고, 왜 싫어하느냐고 채근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윤정원 미술심리치료사는 초기 유아에게 심리적인 놀이터가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어린이집에 또래 친구와 다양한 놀잇감이 있어도 마음이 편하지 않으면 재미를 느끼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가 어린이집을 불편해한다면 마음이 편하지 않은 이유부터 살펴야 한다고 말한다. 3~4세에는 또래 관계의 어려움보다 개인의 심리와 정서가 원인일 수 있다고 본다.
글쓴이는 영아가 엄마와 한 덩어리처럼 지내다가 아빠 같은 제3자가 나타나면서 관계가 넓어지고, 엄마의 마음과 내 마음을 구분하는 경계가 생기기 시작한다고 설명한다. 마음이 분리되어야 세상이 호기심 가득한 모험의 장소가 되고, 집 안에 머물던 마음도 집 밖으로 옮겨갈 수 있다고 본다. 화지에 선을 그어야 구분이 생기는 것에 비유한다.
윤정원은 구분한다는 것이 곧 차이를 아는 것이라고 말한다. 차이를 알아야 집과 어린이집의 놀이를 구별하고 각각의 특성에 맞게 자신을 맞출 수 있다. 기관에서는 또래와 노는 재미를, 집에서는 엄마·가족과 함께하는 또 다른 재미를 알게 된다. 다만 경계가 생기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아 하나가 둘로 나뉘는 진통과 슬픔을 견뎌야 한다고 설명한다.
처음 기관에 갈 때 엄마와 떨어지는 것을 힘들어하고 가기 싫어하는 모습은 보통 일주일 정도 지나면 서서히 적응해 간다고 한다. 다만 애도에 필요한 시간은 아이의 기질에 따라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 걸리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여기서 애도란 잃은 것의 허전함을 감당하고 변화된 환경을 받아들이며 안정되는 것을 뜻한다.
부모가 주의할 점으로는 원에 가면 친구도 장난감도 많은데 왜 싫어하는지, 왜 우는지 채근하는 것을 꼽는다. 마음을 알아주지 않으면 집 밖으로 나온 마음이 세상에 들어가지 못하고 돌아갈 곳도 없어, 집과 세상 사이를 헤매는 미아처럼 될 수 있다고 비유한다. 애도를 해내면 불편한 것을 견디는 마음의 힘이 생긴다고 본다.
적응은 했는데도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어린이집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세 가지를 점검해 보라고 권한다. 처음 가는 과정에서 가족의 격려와 지지가 충분했는지, 분리의 슬픔을 공감받았는지, 가족의 사랑이 지나치거나 부족하지 않았는지다. 사랑이 과하면 세상에 나가기 싫고, 부족하면 세상으로 나가는 것이 두려울 수 있다고 설명한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처음 기관 등원 시 보통 적응하는 기간 | 약 일주일 |
| 애도에 걸리는 시간(기질에 따라) |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 |
| 기관 적응 어려움이 심리·정서에서 비롯될 수 있다고 본 연령 | 3~4세 유아 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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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윤정원 미술심리치료사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어린이집에 안가고 집에서 노는 것이 좋다고 하는 아이, 왜 그럴까?」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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