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정효진 대구가톨릭대 연구교수는 부모가 변명하는 언어 습관을 가지면 아이도 그대로 따라 하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다 너 잘되라고 하는 거야', '피곤해서 그랬어' 같은 말보다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사과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만 3세 무렵 시작되는 아이의 변명은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이라고 봅니다.
정효진 연구교수는 아이의 변명이 언어가 발달하고 논리적 사고력이 생기는 만 3세 무렵, 야단을 맞기 싫거나 책임을 피하고 싶을 때 시작된다고 설명한다.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발달 특징이라 그 자체로 큰 문제는 아니며, 자신만의 사고 과정을 갖게 되는 초기 단계의 신호라고 본다.
다만 변명의 정도가 심해져 거짓말로 이어지면 도덕성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변명이 반복되면 거짓말로 발전하고,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낳아 아이 스스로도 제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가 변명하는 이유를 찾아 대처하고, 때에 따라 훈육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정효진 연구교수는 아이를 살피기 전에 부모 자신의 언어 습관부터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니, 그게 아니라 ~ 왜냐하면', '내가 한 게 아니라 ~ 때문에', '근데 있잖아 ~ 해서'처럼 상대의 말끝마다 붙이는 말투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화법이며, 본인도 모르게 습관처럼 나올 수 있다고 짚는다.
'다 너 잘되라고 하는 거야'는 아이를 때리거나 심하게 꾸짖은 뒤 마지막에 붙이는 변명으로 소개된다. 정효진 연구교수는 이 말이 부모의 가치관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려는 목적으로 쓰일 때가 많다고 본다. 체벌금지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법 효력을 갖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므로, 체벌을 합리화하지 말고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한다.
상황 탓을 하는 변명도 있다고 한다. 화를 낸 뒤 '오늘 엄마가 피곤해서 그랬어', '요즘 힘들어서 그랬으니까 이해해'라고 말하거나, 곁에서 아빠가 '엄마가 힘들어서 화났나 봐, 이해해주자'며 거드는 경우다. 정효진 연구교수는 이러면 아이가 나중에 자신이 피곤하거나 힘들 때 화를 내도 된다고 합리화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대안으로 정효진 연구교수는 '엄마가 큰 소리로 말해서 놀랬지? 그렇게 해서 미안해. 다음부터는 안 그러려고 노력할게'처럼 솔직하게 말하라고 제안한다. 아이 앞에서 잘못을 인정하려면 큰 용기가 필요하지만, 아이의 변명은 통과의례일 뿐이니 부모의 변명 습관에 지배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정리한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아이가 변명을 시작하는 시기 | 언어와 논리적 사고력이 생기는 만 3세 무렵 |
| 변명이 문제가 될 수 있는 조건 | 정도가 심해져 거짓말로 이어질 때 도덕성 발달에 부정적 영향 가능 |
| 체벌금지법 진행 상황 | 국무회의 통과 후 법 효력을 갖기 위한 절차 진행 중(2022년 2월 칼럼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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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정효진 대구가톨릭대 연구교수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부모의 변명하는 언어 습관, 변명하는 아이로 만들 수 있어요」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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