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윤정원 미술심리치료사는 새 학기 불안을 없애려 하기보다 아이가 불안을 견디고 조절하는 힘을 키우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지난 학년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격려하되 과장하지 않고, 불편한 점을 직접 묻고 말로 꺼내도록 편안하게 대화하라고 조언합니다. 불안은 직접 겪어 내야 힘을 잃습니다.
윤정원 미술심리치료사는 먼저 '적응'의 뜻을 짚는다. 적응은 환경에 맞추어 생활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며, 환경을 바꾸는 방법과 스스로를 바꾸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한다. 새 학년이라는 환경은 바꾸기 어려우므로, 아이 스스로 달라질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본다.
반응은 자극에 대응해 일어나는 현상으로, 지금의 심리 상태와 정서를 주어진 자극과 환경에 옮겨 놓는 일이라고 윤정원 미술심리치료사는 설명한다. 따뜻한 겨울 실내에서 창문을 열었을 때 찬 공기가 들어오면 몸과 마음이 굳는 것처럼, 예측했든 못 했든 자극은 정서에 긴장을 준다고 비유한다. 예상하지 못한 경험일수록 더 당황스럽다고 한다.
이때 살펴볼 것은 아이 정서의 경직도, 곧 당황했을 때 느끼는 긴장감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라고 한다. 윤정원 미술심리치료사는 유연함을 기계를 부드럽게 돌리는 윤활유에 비유하며 마음을 잘 쓰는 데 필요한 수단이라고 설명한다. 경직된 정서를 다루려면 조급하지 않은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고, 조급함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데서 오는 불안에서 나온다고 본다.
기질상 예민하거나 긴장과 초조감이 있는 아이는 새로운 시작을 더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데, 이것이 불안과 밀접하다고 윤정원 미술심리치료사는 말한다. 3월을 건너뛸 수 없으니 3월 시작을 위해 2월을 잘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시험 전이나 달리기 출발선에서 느끼는 긴장처럼, 시작을 앞둔 약간의 불편감은 자연스럽게 느끼고 심리적으로 소화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윤정원 미술심리치료사는 불안한 감정을 밖으로 꺼내지 않으면 안에서 무한정 자라지만, 말로 표현하면 진행되는 속도가 늦춰진다고 설명한다. 다만 말로 하고 나니 오히려 더 생생해져 불안이 커진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이는 불안의 실체를 경험하는 과정이어서, 그 생생함을 겪어 내야 조절 능력이 자라고 그 순간이 지나면 잠잠해진다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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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윤정원 미술심리치료사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신학기 적응 어려워 하는 아이, 이렇게 도와줍시다」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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