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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친구들이 답이 없어 우는 아이에게 부모는 어떻게 말해야 할까?

마음·발달 · 2021-09-15 · 베이비뉴스 전문가 답변

A. 최은경 오마이뉴스 기자는 아이가 친구들과 놀고 싶어 하는 마음을 먼저 읽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친구들을 탓하거나 쿨해지라고 조언하기보다 아이가 스스로 어떻게 하고 싶은지 묻고 믿어 주었더니, 아이는 친구들을 만나 속상함을 금방 털고 즐겁게 놀았습니다. 아이들은 '~하는 척' 없이 순간의 감정에 충실하다는 점도 배웠다고 전합니다.

핵심 정리

  • 친구들 행동에 화난 부모 마음이 아이의 놀고 싶은 마음을 가렸다
  • 아이 친구들을 탓하는 말은 아이 마음과 어긋날 수 있다
  • '넌 어떻게 하고 싶은데?'라고 물어 아이 스스로 해결책을 찾게 했다
  • 아이는 친구들을 만나자 속상함이 사라져 풀 오해도 없었다
  • 아이 세계에는 '척'이 없고 감정에 충실하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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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기자는 코로나 시대에 아이가 친구를 만나겠다고 하면 걱정부터 앞선다고 말한다. 지역 확진자가 계속 늘고 가족 간 감염도 높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아이가 친구 집에 가는 일도, 우리 집에 친구가 오는 일도 신경이 쓰인다고 한다. 그래도 한창 친구와 놀 나이에 집에만 두는 것은 문제라고 보고, 밖에서 노는 것은 가급적 허락하는 편이라고 전한다.

그가 허락하는 이유는 친구들과 놀아야 인터넷도 덜 하고 운동도 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온라인 수업을 할 때는 아이들끼리 미리 약속을 잡는 것 같다고도 한다. 학교에서는 학교폭력을 이유로 단톡방을 만들지 말라고 하지만, 코로나 시대에 단톡방마저 없다면 아이들이 더 힘들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인다.

사건은 친구들과 1시 반에 놀기로 한 날에 벌어졌다. 약속 시간이 되도록 조용해서 나가 보니 아이가 코끝이 빨개진 채 울고 있었다. 1시 17분에 보낸 톡에 친구들이 확인만 하고 답이 없었고, 어딘지 묻자 모르겠다며 그만 좀 하라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필자는 아이만큼 자기 속도 상했다고 적는다.

필자는 처음에 친구들이 오늘은 놀고 싶지 않은 것 같다며 집에 있으라고 했고, 친구들 행동이 좋은 매너는 아니라고 말했다. 톡은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 전화로 풀라고 권하고, 매달리지 말고 쿨해지라고도 했다. 하지만 아이는 전화를 하고 싶지 않다고 했고, 선불 충전을 다 써서 걸 수도 없다고 했다.

아이가 “싫어, 난 애들과 놀고 싶단 말이야”라고 말하고서야 필자는 자기가 아이 마음을 읽지 못했다는 것을 알았다. 속상한 아이만 보였고, 이야기를 듣는 동안 불편해진 자기 마음 때문에 친구와 놀고 싶은 마음까지는 들여다보지 못했다고 돌아본다. 친구들을 탓한 것이 부끄러웠다고 한다. 그래서 전화 충전부터 해 주고 “넌 어떻게 하고 싶은데?”라고 물었다.

아이는 먼저 나가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친구들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못 찾으면 친구에게 전화하겠다고도 했다. 필자는 놀고 싶은 아이 마음을 알고 나니 말리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2시간 뒤 아이는 신나는 표정으로 돌아왔고, 횡단보도 앞에서 친구들이 환호해 줬다며 정말 재밌었다고 말했다. 필자는 이를 통해 어른인 자신은 쿨한 척하며 마음을 숨기곤 한다는 점도 돌아본다.

출처·검증

원문
베이비뉴스 칼럼 「"싫어, 난 친구들과 놀고 싶단 말이야"」
글쓴이
최은경 오마이뉴스 기자, 두 딸 엄마
기준일
2021-09-15 (원문 게재일)
확인한 수치·기준원문 내용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시간오후 1시 반
아이가 친구들에게 톡을 보낸 시각1시 17분
아이가 친구들을 찾아 나가 있던 시간약 2시간

이 페이지는 원문 내용 안에서만 정리했습니다. 수치·제도는 기준일 이후 바뀔 수 있으니 신청·진료 전 해당 기관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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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최은경 오마이뉴스 기자, 두 딸 엄마

이 답은 최은경 오마이뉴스 기자, 두 딸 엄마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싫어, 난 친구들과 놀고 싶단 말이야"」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개인의 증상·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진단과 치료는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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