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의 욕구를 맞추려다 보면 끝이 없어요. 엄마와 아빠의 모든 관심을 아이에게 집중시키고 아이를 만족하게 하려고 항상 허덕이지만, 아이의 요구는 끝이 없습니다. 게다가 아이의 요구는 빚쟁이같이...

Q. 아이의 욕구를 맞추려다 보면 끝이 없어요. 엄마와 아빠의 모든 관심을 아이에게 집중시키고 아이를 만족하게 하려고 항상 허덕이지만, 아이의 요구는 끝이 없습니다. 게다가 아이의 요구는 빚쟁이같이 천연덕스럽고 망설임이 없고요. 아이와의 관계는 늘 그렇듯 주고받는 관계가 아니라 일방적입니다. 이렇게 늘 아이에게 희생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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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부모의 희생적 행위는 대부분 부모가 경험하는 너무나도 일반적 모습입니다. 그래서 특별하고 고귀한 행위라는 의미를 부여하기보다 당연히 그래야 하고 그럴 수밖에 없다는 통념이 그 자리를 대신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이에게 몰입한다는 의미에서 ‘희생’이라는 말보다 ‘헌신’한다는 말이 더 적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부모가 되면 아이가 태어나기 전 즐겁고 의미 있게 살기 위해 하던 많은 것들을 멈춰야 한다는 점에서 자기희생이라고 간주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