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후면 둘째가 세상에 나옵니다. 대부분 가정이 둘째가 생기면 첫째 아이가 투정도 부리고 질투하던데 첫째 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어루만져 주어야 하나요?
A. 동생을 볼 준비 과정에서 큰아이가 불안, 질투를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엄마의 신체 변화와 출산 일정을 미리 알려주고, 아이의 부정적 감정에도 공감하며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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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출산을 앞둔 큰 아이의 행동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임신 초기에는 동생을 기대하며 기뻐하던 아이가 전에 보이지 않던 불안 증상들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 출근하는 엄마의 다리를 잡고 우는가 하면 유치원에 가는 것도 거부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 무섭다는 말을 자주 한다.
이쯤 되면 부모는 아이의 심리상태를 염려하고 동생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큰아이가 안쓰러워 작은 아이를 마음 놓고 돌볼 수 있을지 고민하기도 한다. 옛 어른들은 이러한 증상을 일컬어 ‘아우를 탄다’라고 표현했는데, 이 말에는 동생에게 부모의 사랑을 빼앗길까 불안한 어린 형의 심리를 바라보는 자연스러운 시각이 담겨져 있다.
아이의 불안 반응에 부모가 의연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아이의 불안이 가중되거나 고착되기 쉽다. 어떤 부모는 큰 아이의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갓 태어난 아이를 안아주거나 수유하는 모습을 숨기기도 한다. 그러나 형이 아우를 보는 일은 특별한 경험이기는 하나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모든 것이 처음 겪는 일이다 보니 불안하고 당황스럽고 질투를 넘어서 화도 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현상으로 보아야 한다. 배가 남산 만하게 불러오는 엄마를 보며 걱정과 동시에 언제든 달려들면 두 팔 벌려 안아주던 엄마의 달라진 행동에 거절감, 상실감을 느낄 수도 있다. 아이가 아우를 볼 마음의 준비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도움을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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