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세 딸과 18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18개월 된 아들이 제 머리카락을 만지는 걸 너무 좋아해서 뜸만 나면 만지고 특히 잠잘 때는 꼭 만지면서 자려고 합니다. 못 만지게 하면 짜증을 부리고 우는데 어떻게 해야 될까요?
A. 머리카락 만지는 행동은 촉감과 후각으로 형성된 자연스러운 애착 표현이에요. 다만 지나치게 절대적이고 대체 불가능해지면 집착이 될 수 있으니, 부모가 과민하게 반응하기보다 담담하게 대응하며 다른 놀이로 관심을 넓혀주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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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미술심리치료연구소 운영 · 한양아동가족센터 상담연구원현재 아이는 ‘내가 되기’ 위한 준비 단계입니다
자궁 안에 있는 아이는 엄마와 하나로 연결돼 있다가 세상 밖으로 나오면서 혼자가 됩니다. 몸은 엄마로부터 분리됐지만 심리적으로는 엄마와 한 덩어리인 상태인데 서서히 성장하면서 외부 대상인 엄마를 발견하고 그로 인해 자신도 인식하게 됩니다. 그렇게 자신을 인식하는 과정은 생후 3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고 불가피하게 동반되는 현상이 불안입니다. 불안을 조절하게 되는 능력은 애착을 형성하면서부터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생후 초기 애착 대상과의 안정적인 유대가 중요하고 다음으로 중간 대상, 중간 역할이 필요하게 됩니다. 엄마로부터 분리돼 가는 과정에 다리 역할을 합니다.
중간 역할을 흔히 애착 물건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곰돌이 인형, 담요 등이 해당됩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애착 물건을 필요로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엄마로부터 분리돼 주체적인 자신이 돼 가는 과정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수단이라 하겠습니다.
왜 애착물건이 아이들마다 다르고 필요로 하는 기간도 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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