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최가을 쌍둥이 워킹맘은 사춘기 딸의 반항을 자기 안의 야수와 싸우며 자라는 과정으로 보고, 부모는 걱정을 앞세워 구속하기보다 아이가 멀리 날아가도록 믿어 주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영화 속 엄마 밍처럼 아이의 영역을 침범하기 쉽다는 자신의 두려움도 솔직히 털어놓습니다. 가장 혼란스러운 사람은 엄마가 아니라 사춘기를 통과하는 딸이라고 설명합니다.
최가을 칼럼니스트는 영화 '메이의 새빨간 비밀'을 보며 엄마 밍의 행동에 크게 분개했다고 설명한다. 열세 살 메이의 낙서 노트에서 마트 알바생 데번과 포옹하는 그림을 본 밍이 곧장 마트로 달려가 호통을 치는 장면이다. 글쓴이는 또래에게 창피당하지 않는 일이 청소년에게 중요한데 아이의 영역을 마구 침범한다고 느꼈다고 적는다.
영화 속 갈등의 배경도 짚는다. 메이는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면 거대한 레서 판다로 변하는 가문의 저주를 안고 있고, 저주를 푸는 전통 의식 날짜가 좋아하는 아이돌 '포타운'의 콘서트 날과 겹친다. 부모 뜻을 거스른 적 없던 모범생 메이가 13년 평생 처음 엄마에게 반기를 들며 모녀 대결이 벌어진다고 소개한다.
글쓴이가 밍에게 유독 짜증이 난 이유는 자신의 사춘기 경험 때문이라고 한다. 엄마는 심리 테스트에서 새 발에 끈을 묶어 안전하게 데려가겠다고 답했고, 구속하지 말자고 마음먹으면서도 뒤에서 지켜보는 티가 났다고 한다. 패닉 소극장 콘서트도 허락해 놓고 "나도 같이 가면 안 돼?"라며 동행했다고 회상한다.
최가을은 그 엄마의 모습이 곧 자신의 미래일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털어놓는다. 지금도 어린이집에 갈 때만 떨어지는 네 살 딸 때문에 안절부절못하는데, 혼자 학교에 가고 어디든 다닐 청소년이 되면 그 걱정을 어떻게 다룰지 막막하다고 쓴다. 엄마 같은 엄마가 되기 싫지만 닮을 것 같아 질긴 밧줄을 어떻게 끊을지 고민한다.
영화는 육탄전을 벌인 뒤 밍이 "네가 더 멀리 날아갈수록 엄마는 더 자랑스러울 거야"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방향을 튼다. 이 작품은 이민 2세 도미 시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이고, 제작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판다를 안아줘'에서 감독은 사춘기를 통제 불가능한 자기 안의 야수와 싸우는 때라고 말한다. 글쓴이는 이 말을 괴로워할 미래의 자신을 위해 미리 적어 둔다.
칼럼은 쿨한 엄마의 다짐과 솔직한 속마음을 함께 적으며 끝난다. 최가을은 멋지게 "소녀는 반항하며 자란다"고 쓰지만, 세속적인 엄마의 관점에서는 반항하며 속을 태우던 소녀가 알 껍질을 부수고 멋진 감독이 되었으니 감독의 어머니가 얼마나 좋을까 하고 부러워하는 마음도 있다고 덧붙인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영화 속 주인공 메이의 나이 | 열세 살(13년 평생 처음 엄마에게 반기) |
| 글쓴이 딸의 나이 | 네 살 |
| 영화 개봉 연도 | 2022년 작 '메이의 새빨간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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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최가을 쌍둥이 워킹맘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소녀는 반항하며 자란다」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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