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최가을 쌍둥이를 둔 워킹맘은 독박육아가 성별과 상관없이 힘든 이유가 성취 중심의 삶이 멈추고 아기 요구에 맞춰야 하며, 사회가 돌봄을 노동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한 사람은 육아, 한 사람은 부양을 홀로 맡는 모델은 두 사람 모두에게 버겁다고 조언합니다.
최가을은 영화 ‘박강아름 결혼하다’(2019)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배우자를 따라 프랑스로 이주해 경력이 끊기고, 현지어도 못 하며, 살림은 빠듯한데 신생아를 24시간 돌봐야 하는 상황이다. 아기를 잠시 맡길 사람도, 속풀이할 친구도 없어 고립무원에 가깝다고 그는 설명한다.
이 상황의 특이점은 전담 양육자가 아빠라는 점이라고 한다. 주인공 성만은 요리 공부를 하려고 아내 아름의 유학길에 따라나섰지만, 딸 보리가 태어난 뒤 요리 공부는커녕 어학원 수업도 중단한다. 그는 자신을 “이 집안의 식모”, “하인”이라고 말한다.
아내 아름은 남편이 주부 우울증 비슷한 것에 걸렸다고 판단해, 집에서 손님 한 팀만 받는 ‘외길 식당’을 제안한다. 외부인을 만나고 요리 실력을 펼 기회였지만 늘 적자였고 삶의 돌파구도 찾지 못했다. 최가을은 가족의 문제는 스스로 열쇠를 찾아야 한다는 원론적 결론에 그쳤다고 전한다.
최가을은 육아의 구질구질함도 숨기지 않는다. 아기들이 흘린 음식으로 난장판이 된 바닥을 쪼그리고 앉아 닦을 때 하인이 됐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쌍둥이가 두 돌이 되어서야 육아란 아기가 뻗어나가도록 비료가 되어주는 일임을 깨달았고, 연봉도 승진도 없는 변화 속에서 자아분열을 겪었다고 말한다.
다만 구질구질하다고 해서 돌봄을 비하해도 되는 것은 아니라고 그는 강조한다. 생명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환경을 만드는 일은 분명 의미 있고, 육아의 기쁨도 당연한 전제라고 본다. 전업주부에게 향한 ‘집에서 논다’는 말과 ‘맘충’이라는 어휘를 그 대표적인 예로 든다.
성 역할이 뒤집힌 모습을 보고서야, 오랜 세월 독박 돌봄을 맡아온 여성들이 우울해한 것도 당연했음을 알게 됐다고 한다. 영화제 패널의 ‘모든 걸 다 해주는 남편’ 농담에는 많은 남성이 아내의 도움으로 사회생활을 해왔다고 되받고 싶었다고 쓴다. 성만이 소설 쓸 시간을 냈을지는 여전히 궁금하다고 덧붙인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다룬 영화 | ‘박강아름 결혼하다’(2019) |
| ‘외길 식당’ 운영 방식 | 집에서 손님 한 팀만 받아 요리를 대접 |
| 신생아 돌봄 시간 | 24시간 |
| 글쓴이가 육아의 의미를 깨달은 시점 | 쌍둥이가 두 돌이 되었을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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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최가을 쌍둥이를 둔 워킹맘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독박 육아는 남자가 해도 극한 직업」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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