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여상미 칼럼니스트는 호칭만 바꾼다고 성평등이 이뤄지지 않으며, 가정 안의 성평등 의식이 함께 높아져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이번 추석에 어른이 열 살 남짓한 조카에게만 몸가짐을 훈계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불편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지켜보고 있어 성차별적 마인드가 대물림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여상미 칼럼니스트는 평소 여성을 대하는 사회 분위기가 예전과 많이 달라져 여성이라서 느끼는 소외감이나 박탈감이 덜하다고 여겼다고 한다. 그런데 명절이 되면 그렇게 개선된 부분을 잊고 있다가 한꺼번에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든다고 적는다. 필자에게 명절은 그런 낙차를 가장 크게 느끼는 때다.
가족과 친지가 많이 모이면 잊고 있던 호칭부터 되새겨야 한다. 여상미는 처음 시집왔을 때 도련님, 아주버님 같은 호칭이 가장 어려웠다고 돌아본다. 문제는 이 호칭들의 바탕에 성차별적인 내용이 깔려 있다는 점이며, 엄마 아빠의 가족인데 호칭부터 구분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한다.
글은 배경으로 최근 여성가족부가 성차별적 호칭 문제를 개선하겠다며 3차 건강가정기본계획을 보완해 발표한 일을 든다. 추석을 앞두고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벌인 조사에서는 명절에 성차별 언어나 관행을 겪었다는 응답이 83.2%였다. 시댁-처가, 도련님-처남처럼 양가를 다르게 부르는 호칭에 대한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한다.
여상미는 이것이 호칭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집안일과 일의 서열 같은 오랜 관습은 이미 사회적 이슈가 되어 왔으니 따로 다루지 않겠다고 한다. 그 대신 이번 추석에 시댁 어른이 손녀에게만 몸가짐과 옷차림을 조심하라는 훈계를 이어간 일을 들며, 아이의 모든 것에 제약이 있는 것 같아 답답했다고 적는다.
필자는 불쾌함이 어디서 왔는지 곱씹은 끝에, 잘못된 관습에 얽매인 불편한 상황이 오랫동안 반복된 결과라고 본다. 긴 세월 몸에 밴 가치관은 어른들께 고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가족 모두와 스스로를 위해 이해하고 노력할 수는 없는지 묻는다. 같은 말이 자기 딸에게 향했다면 현명하게 풀 수 있었을지 떠오르는 방법이 없었다고도 털어놓는다.
아이가 없을 때는 그저 인내하고 맞춰가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아이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점이 달라졌다고 한다. 해법으로는 어르신 대상의 성 평등 인식 개선 대책을 제안하고, 사회 전반과 각 가정에서 성 평등 의식이 높아지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다만 칼럼은 그 자리에서 어른께 대응하는 구체적 방법까지는 제시하지 않는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명절에 성차별 언어나 관행을 겪었다는 응답(서울시여성가족재단, 추석 앞두고 조사) | 83.2% |
| 어른의 훈계를 들은 조카의 나이 | 열 살 남짓 |
| 불만이 커지는 양가 차별 호칭 예 | 시댁-처가, 친할머니-외할머니, 도련님-처남, 아가씨-처제 |
이 페이지는 원문 내용 안에서만 정리했습니다. 수치·제도는 기준일 이후 바뀔 수 있으니 신청·진료 전 해당 기관에서 확인하세요.
이 답은 여상미 칼럼니스트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시댁-친정' 호칭만 바꾼다고 평등해질까요?」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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