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박현주 장애통합어린이집 운영 칼럼니스트는 장애를 가족의 비밀로 감추지 말고, 아이가 궁금해할 때마다 무겁지 않게 별일 아닌 듯 이야기하라고 조언합니다. '장애'는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구분하는 이름일 뿐 나쁘거나 부끄러운 말이 아니며, 장애가 있어도 똑같은 가족이라고 알려주라고 설명합니다. 비장애 형제자매를 위한 심리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박현주 칼럼니스트는 특수학교에 근무하던 시절, 장애가 있는 첫째와 연년생인 둘째의 입학을 고민하던 부모를 만났다고 소개한다. 부모는 둘째가 오빠를 어떻게 이해할지, 또래에게 놀림받거나 오빠를 챙기느라 학교생활에 집중하지 못할까 걱정했고, 결국 집에서 먼 학교를 택해 직접 등하교를 맡았다고 한다.
박현주는 어린이집을 연 뒤에도 비슷한 상담이 있었는데, 그때는 특수교육법이 개정돼 근거리 우선 배정으로 바뀐 뒤였다고 말한다. 특수교육지원센터에 문의하자 가족이 받아들이기 힘든 아이를 친구와 교사에게 받아들여 달라고 하는 것은 너무하지 않느냐는 취지의 답을 들었다고 전한다.
글쓴이는 그 말이 틀리지 않다고 인정하면서도, 여덟 살 아이가 형의 장애와 자기 학교생활을 별개로 여기기는 쉽지 않다고 본다. 그래서 비장애 형제자매가 궁금증이나 어려움을 털어놓을 곳, 즉 심리지원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되물었지만 당시에는 그런 지원이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설명한다.
박현주는 몇 해에 한 번씩 비장애 형제자매 심리지원을 자체적으로 열었다고 한다. 두세 명이 모여 그림을 그리고 놀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때까지 주제를 정하지 않았다. 형·누나는 동생을 돌봐야 한다는 사명감과 상실감이 컸고, 동생 집단은 더 솔직하고 편하게 말했다고 전한다.
모임에서 아홉 살 아이는 일곱 살 동생이 학교에서 놀림받을까 걱정했고, 열 살 아이는 맞서는 말을 혼자 연습하지만 여럿 앞에서는 겁이 나 말을 못 하겠다고 했다. 또 한 일곱 살 아이는 부모에게서 오빠의 장애를 들은 적이 없어 혼란스러워하며 눈물을 보였다고 박현주는 전한다.
박현주는 부모가 장애를 부끄러워하거나 불쌍히 여기면 아이도 그대로 배우고, 장애 자녀와 비장애 자녀를 똑같이 대하면 시간과 애정에서 공평함을 배운다고 본다. 다만 형제에게 장애를 책임지게 해서는 안 된다고 하며, 가족통합상담 바우처로 심리지원 길이 열렸으나 시군구마다 차이가 있고 더 세밀한 지원이 아쉽다고 말한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비장애 형제자매 심리지원 모임 규모 | 한 번에 두세 명(글쓴이가 자체 운영한 사례) |
| 가족통합상담 바우처 | 장애 아동을 둔 가족 구성원도 심리지원 가능, 시군구마다 차이 있음 |
| 사례 속 아이 나이 | 일곱 살 장애 동생을 둔 아홉 살·열 살 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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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박현주 장애통합어린이집 운영 칼럼니스트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장애아의 형제자매, 가족과 함께 성장하기」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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