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정효진 대구가톨릭대 연구교수는 아이를 화내며 다그치기보다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감정을 빼고 차분히 알려 주라고 조언합니다. 상황이 벌어지기 전에 미리 일어날 일을 상상하게 하고, 훈육이 끝나 마음이 편안해진 뒤 '그 친구 기분이 어떨 것 같아?'라고 물어 역지사지를 경험하게 하라고 설명합니다.
정효진은 아이가 5살이 되면 어린이집에 이어 유치원을 다닐 수 있고, 이것이 세상에 태어나 두 번째로 겪는 공동체 생활이라고 설명한다. 이 시기 아이는 존중, 배려, 협동, 양보, 나눔, 질서 같은 사회적 정서와 태도를 배워 나간다고 한다.
다만 아이는 사회적 교류 경험이 충분하지 않아 타인의 입장을 동시에 고려하거나 자신의 행동이 주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나오는데, 부모가 '너 그러다 왕따 당해' 같은 모진 말로 버럭 화만 내는 경우가 있다고 짚는다.
공공장소 예시도 든다. 카페에서 아이가 큰 소리로 장난치면 '이렇게 큰 소리를 내며 돌아다니면 다른 사람들이 대화를 제대로 할 수 없어서 잘못된 거야'라고 이유를 말해 준다. 물놀이장에서 물장난이 심할 때도 '옆에 있는 사람들이 다칠 수도 있어'라고 알려 준다는 것이다.
정효진은 이보다 더 좋은 방법으로, 상황이 벌어지기 전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상상하게 하는 것을 꼽는다. 공감은 타인의 감정이라는 정서적 요소뿐 아니라 타인이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상상해 보려는 인지적 요소까지 포함하기 때문이다. 지하철을 타기 전 책 보는 사람과 자는 사람이 있으니 조용히 해야 한다고 미리 일러 주는 식이다.
친구 관계에서는 아이가 놀이터에서 친구를 밀치며 자기 마음대로 놀려 할 때 잠시 행동을 멈추고 서로 역할을 바꿔 상대의 처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주라고 한다. 실제 생활뿐 아니라 TV, 책, 영화 같은 간접 경험에서도 같은 질문으로 타인의 감정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덧붙인다.
아이가 친구를 배려하거나 양보했을 때는 '네가 양보를 해주니까 친구가 고맙다고 생각할 거야'처럼 피드백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한다. 정효진은 정서적 뇌가 7세 이전에 먼저 성숙하므로, 취학 전 사회적 정서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으면 학교생활 적응이 힘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유치원을 다닐 수 있는 시기 | 아이가 5살이 되면 어린이집에 이어 유치원 이용 가능 |
| 정서적 뇌의 성숙 시기 | 7세 이전에 먼저 성숙 |
| 인지적 뇌의 발달 시기 | 7세 이후에도 꾸준히 발달 |
| 역지사지 경험이 필요한 연령 | 5~7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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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정효진 대구가톨릭대 연구교수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5~7세 아이,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을 키워 주세요」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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