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이은 인류학 박사는 아이 앞에서 쓰는 말이 아이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합니다. 탄산음료를 '목아파 주스', 일요일을 '아이스크림의 날', 주사 맞는 날을 '병균과 싸우는 훈련 받는 날'이라 부르자 아이들의 반응이 달라졌다고 조언합니다. 친구도 별명이나 외모 대신 장점으로 말하도록 지도한다고 합니다.
이은 칼럼니스트는 언어인류학의 사피어 워프 가설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가설은 언어가 인간의 사고를 결정하거나 행동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주장이다. 글쓴이는 인류학자로서의 판단은 접어 두더라도, 엄마로서는 이 가설이 맞다고 느낀다고 밝힌다.
이 가설을 주장한 워프는 화재보험 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고 이은 칼럼니스트는 소개한다. 한 일터에서 가스가 조금 남은 드럼통은 편의상 '빈 통'이라 불렸는데, 실제로는 폭발 위험이 더 높았다. 그런데도 인부들은 빈 통 앞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인화성 물질을 가까이 두는 등 안전불감증 행동을 더 많이 했다고 한다.
다만 이은 칼럼니스트는 이 가설이 훗날 비판을 불러일으킨 가설이라고 짚는다. 그래도 언어와 사고, 행동의 관계에 중요한 질문을 던졌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고 본다. 또 아이들의 변화가 이름 자체보다 엄마의 의견이 강하게 드러난 영향일 수 있다고도 인정한다.
그래서 아이 앞에서 무언가를 이름 붙이고 말로 표현하는 일이 더 조심스러워진다고 한다. 미국 아이들은 형제자매끼리 이름을 부르지만, 글쓴이는 작은 아이가 큰 아이를 한국어 '오빠'로 부르게 한다. 위계를 세우려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하나뿐인 오빠와 동생으로 소중히 여기길 바라서라고 설명한다.
이은 칼럼니스트는 세상에 좋은 것만 있을 수는 없고 그렇게 되기도 어렵다고 인정한다. 그럼에도 아이들에게 좋은 이름과 좋은 언어로 세상을 그려 주고 싶다고 말한다. 그 힘이 아이들에게 더 예쁘고 재미있는 세상을 볼 수 있는 힘을 길러 줄 것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페이지는 원문 내용 안에서만 정리했습니다. 수치·제도는 기준일 이후 바뀔 수 있으니 신청·진료 전 해당 기관에서 확인하세요.
이 답은 이은 인류학 박사·대학 강사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말의 힘' 생각하며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말' 해주기」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AI육아비서 라플 회원으로 댓글을 써요. 이름은 가운데를 가려서 보여요.

답은 AI가 만들어 틀릴 수 있어요 · 라플에서 더 정확히 3초만에 확인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