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정효진 대구가톨릭대 글쓰기말하기센터 연구교수는 아이의 자존감이 부모의 말에 따라 높아지거나 낮아진다고 설명합니다. 미래 직업을 묻는 말, 편견이 담긴 말, 정답을 요구하는 말을 조심하고, 아이 생각을 존중하며 지지해 주라고 조언합니다. 무엇보다 부모 스스로 건강한 자존감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합니다.
정효진 연구교수는 경제학자 자크 아탈리의 책 '언제나 당신이 옳다'를 인용해 글을 연다. 아탈리는 앞으로 테러, 범죄, 실업, 환경오염, 불평등, 빈부격차 같은 문제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본다. 그런 현실에서 좌절하거나 체념하지 않고 미래를 낙관적으로 살아갈 힘을 주는 것이 자존감이라고 말한다.
정효진 연구교수는 '너는 커서 뭐가 되고 싶어'라는 질문이 직업을 자기 정체성의 주된 요소로 여기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아이는 직업을 많이 알지 못해 멋있어 보이거나 부모가 원하는 직업을 대답하기 쉽고, 그 직업으로 자신을 규정해 버린다는 것이다. 다만 진로를 구체화하는 질문 자체는 아이에게 필요한 과정이라고 덧붙인다.
선택한 직업이 정체성이 되면 나중에 진로를 고치기 어려워지고, 꿈이 지나치게 틀에 박힐 수 있다고 한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새 직업이 계속 생겨나 20년 뒤 어떤 직업이 생길지도 알 수 없다. 그래서 하나의 답을 고르게 하기보다 아이 스스로 다양한 꿈을 꿀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편견이 담긴 말로는 '그렇게 생각하면 안 돼', '그런 사람은 없어', '그건 틀린 생각이야', '원래 그런 거야' 등이 꼽힌다. 정효진 연구교수는 이런 표현이 서둘러 판단하는 습관을 반복하게 하고 타인의 취향과 차이를 인정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한다. 대신 '그런 사람도 있어',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야'라고 말해 포용력을 키우라고 한다.
아이가 무지개를 빨주노초파남보로 그리지 않았을 때 '그렇게 그리는 것이 아니야'라고 하면 창의력과 상상력이 제한된다고 정효진 연구교수는 본다. 맞고 틀리고를 따지기보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어'라고 물으며 새로운 접근을 정서적으로 지지하라는 것이다. 이렇게 존중받은 아이는 실패 걱정 없이 독창성을 발휘하고 자신을 가치 있는 존재로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정효진 연구교수는 자존감이 지식의 영역에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부모의 자존감이 아이에게 끊임없이 영향을 주기 때문에, 위와 같은 말 습관을 실천하려면 부모 자신의 자존감부터 돌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될 때 아이도 자기답게 살아가는 법을 스스로 터득해 나갈 것이라고 본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자존감에 영향을 주는 부모 말 유형 | 3가지(미래 직업을 묻는 말, 편견이 담긴 말, 정답을 요구하는 말) |
| 새로운 직업 예측 | 20년 뒤 어떤 직업이 생길지 알 수 없음 |
| 무지개 색 예시 | 빨주노초파남보 7색 표현을 따르지 않은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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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정효진 대구가톨릭대 글쓰기말하기센터 연구교수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아이에게 물려줄 최고의 유산은 건강한 자존감입니다」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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