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최은경 오마이뉴스 기자는 매일 밤 시끄럽고 피곤해도 아이의 밤인사를 받아주라고 조언합니다. 열한 살 둘째의 밤인사는 어느새 하루를 담은 한 줄 일기가 되었고, 가족이 모여 수다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이 인사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묻자 아이가 '평생!'이라고 답해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합니다.
최은경 칼럼니스트는 밤인사가 올해 초 일본어 공부를 막 시작할 무렵 '일본어로 잘 자는 뭐라고 해?'라고 물은 데서 시작됐다고 설명한다. 이후 한국어·일본어·영어 버전에 아이가 하고 싶은 말까지 더해 6종 세트가 만들어졌고,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밤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다만 처음의 귀여움과 달리 고민도 있었다고 한다. 최은경 칼럼니스트는 둘째의 목소리 톤이 평균보다 높아 밤인사가 다소 소란스럽고 시끄럽게 느껴질 정도라고 털어놓는다. 목소리를 조금 줄이면 좋겠다고 말해도 아이는 굴하지 않고 이렇게 하면 기분이 좋다며 자기 스타일을 고수한다고 한다.
인사를 받은 지 11개월이 넘자 좋고 뿌듯한 마음에서 벗어나 조용하게 밤을 맞이하고 싶은 심정이 되었다고 그는 말한다. 피곤한 날에는 '오늘은 안 해도 된다', '이제 그만하라'는 말이 나올 뻔한 적도 많았다고 솔직하게 적는다. 반면 남편은 아이의 말을 메아리처럼 한 번 더 받아준다고 한다.
그럴 때마다 최은경 칼럼니스트는 복에 겨운 생각을 하는 건 아닌지 스스로 돌아본다고 설명한다. 먼저 안방에 와서 인사하는 집이 많지 않고, 사춘기 아이들은 대부분 방에서 나오지 않으며, 밤인사도 부모가 방문을 열고 '그만 자라'고 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밤인사 시간은 인사로 끝나지 않는다. 최은경 칼럼니스트는 침대에서 몸 장난을 하거나 낮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다 보면, 동생이 시작할 때 열다섯 살 큰아이도 와서 20~30분 수다가 벌어지기도 한다고 전한다. 낮에는 말이 없다가 밤에 말이 많아지는 이유는 아이들도 잘 모르지만 이야기하는 게 좋다고 답했다고 한다.
휴대전화도 텔레비전도 없이 가족이 순수하게 이야기하려고 모이는 이 시간이 특별하게 느껴진 것은 최근이라고 한다. 수능 전날에는 인사에 옆집 오빠를 응원하는 말이 담겨, 아이가 공동체 속에서 잘 자란 것 같아 사랑스럽게 들렸다고 설명한다. 이런 인사를 지금 아니면 못 들을지도 모른다는 아쉬움도 적는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밤인사 구성 | 한국어·일본어·영어 등 6종 세트 |
| 밤인사를 받아온 기간 | 11개월 넘게 |
| 밤인사 후 가족 수다 시간 | 20~30분 |
| 아이들 나이 | 둘째 열한 살, 큰아이 열다섯 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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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최은경 오마이뉴스 기자, 직장맘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안녕히 주무세요" 평생 인사할 거라는 아이」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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