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최은경 오마이뉴스 기자는 부모와 적당한 거리를 두되, 내 마음이 내키고 무리 없는 선에서 먼저 행동하는 것이 관계를 오래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합니다. 부탁받아서 하면 불편하지만 스스로 정해 보태면 마음이 편했고, 엄마도 금액보다 관심 자체를 좋아하는 것 같았다고 말합니다. 하고 싶지 않거나 부담스러운 것은 서운해도 거절했다고 조언합니다.
최은경 기자는 글의 배경으로 엄마의 운전 이야기를 먼저 꺼낸다. 몇 년 전 접촉사고로 운전을 포기하려던 엄마를 올케가 설득했고, 이후 6년 동안 엄마는 차로 농장과 일터를 오가며 자식에게 기대지 않고 일상을 꾸렸다고 설명한다. 차는 엄마의 기쁨이자 보람이고 밥벌이였다는 것이다.
그러던 중 엄마가 다시 사고를 당해 입원했고 차는 폐차됐다. 일상을 이어가려면 새 차가 필요했지만 엄마가 가진 돈은 많지 않았다. 최은경 기자는 엄마가 돈을 끌어모아 차를 사고 나머지는 할부로 갚으려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빚을 내지 않아도 되는 자기 통장에서 조금 보태기로 했다고 말한다.
보탠 돈은 2017년 첫 책을 낸 뒤 만든 작가통장에서 나왔다. 최은경 기자는 계약금, 추가 인세, 강의와 원고 수익을 이곳에 모았고 남편도 아는 공식 통장이라고 밝힌다. 계획했던 기부 같은 일을 빼면 쓰지 않던 돈이라, 적금을 깨는 기분으로 기쁘게 송금했다고 쓴다.
송금 다음 날 엄마는 놀라 전화해 남편도 아느냐고 물었고, 몸도 안 좋은 딸이 힘들게 번 돈이라 마음이 편치 않다며 울먹였다. 최은경 기자는 생활비와 상관없이 글을 써서 모은 돈이라고 답하고 서둘러 통화를 끝냈다고 전한다. 자식 돈을 받는 부모 마음이 마냥 좋지만은 않다는 점이 드러나는 장면이다.
최은경 기자는 자신이 엄마에게 '쌀쌀맞은 딸'이라는 말을 듣는 사람이고, 착한 딸이 되고 싶은 마음도 없다고 밝힌다. 엄마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려 일정한 거리를 두었으며, 당연하다는 듯 요구받았다면 거절했거나 생색을 내며 보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거절할 때마다 불편했던 경험이 지금의 방식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한다.
엄마가 임플란트를 할 때와 일주일 여름휴가를 얻었을 때도 먼저 용돈을 보냈다고 한다. 최은경 기자는 작가통장 돈이 피땀이 아니라 즐겁고 감사하게 번 돈이라 아깝지 않았다고 쓴다. 글은 중학생 딸이 '너무 뜸하게 드려서 할머니가 감동해 우신 것 아니냐'고 던진 말에 괜히 억울해지는 장면으로 끝난다.
| 확인한 수치·기준 | 원문 내용 |
|---|---|
| 엄마가 사고 후 운전을 계속한 기간 | 약 6년 |
| 엄마가 농장에서 오는 운전 시간 | 30~40분 |
| 작가통장을 만든 시기 | 2017년 첫 책 출간 이후 |
| 작가통장 사용 여부 | 5년 동안 계획한 일(인세 일부 기부 등) 외에는 사용하지 않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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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답은 최은경 오마이뉴스 기자가 베이비뉴스에 쓴 칼럼 「"자식 돈 받는 부모 마음 좋을 것 같지만 안 그래"」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원문 칼럼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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