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아들만 둘이다 보니 극성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특히, 아이가 한명일 때는 덜 했는데, 둘째는 형 장난감 등 이것저것 입으로 가져가는 기회가 많고, 다른 아이를 신경쓰다보니 무언가를 입에 ...

아무래도 아들만 둘이다 보니 극성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특히, 아이가 한명일 때는 덜 했는데, 둘째는 형 장난감 등 이것저것 입으로 가져가는 기회가 많고, 다른 아이를 신경쓰다보니 무언가를 입에 넣고 있어도 모를 때가 많게 되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응급실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전지나 바둑알, 동전 등 비교적 흔한 이물 외에도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이물이 몇 가지 있는데, 막대사탕을 막대와 함께 통째로 삼켰다가 사탕은 녹고 남은 막대를 두 번 제거해 봤고, 티스푼을 먹었던 유치원생도 있었으며, 친구와 장난치다가 USB를 삼켰던 고등학생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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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물을 먹은 것 같은데, 검사가 필요한 것 아닌가요?
무언가를 확실하게 먹은 경우에도 그렇지만, 먹었는지 알지 못하겠다고 하면서 검사가 필요한 것 아니냐고 응급실에 오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하지만, 먹은 내용물이 애매한 경우에는 검사라는 것 또한 애매합니다. 바둑알이나 건전지, 옷핀 등 엑스레이에서 보이는 물질들은 그래도 엑스레이 정도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플라스틱 장난감이나 종이 조각, 생선 가시 등은 확인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애매할 경우에는 의료진 역시도 애매합니다. 정말 먹은 것이 확실한데, 자연배출이 절대로 안되는 크기의 물질이라면 바로 내시경을 시행하는 것도 좋고, 아니면 CT를 찍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쉬운 검사방법들이 아니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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