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0개월 된 둘째 여자아이가 있습니다. 자기주장이 굉장히 강해 본인 뜻대로 안 되면 바로 소리를 지르고 바닥에 드러누워 버티기도 합니다. 울음을 멈출 때까지 기다리면 더 큰 소리로 울고 비명을...

Q. 20개월 된 둘째 여자아이가 있습니다. 자기주장이 굉장히 강해 본인 뜻대로 안 되면 바로 소리를 지르고 바닥에 드러누워 버티기도 합니다. 울음을 멈출 때까지 기다리면 더 큰 소리로 울고 비명을 지릅니다. 평상시 외향적이며 발달상의 문제도 없습니다. 주된 양육자가 할머니인데, 아이의 문제 행동이 기질적인 것인지 애가 원하는 것을 다 받아주시는 할머니 때문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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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직접 본 것은 아니지만 분명 기질적인 원인과 주 양육자의 양육 태도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거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장난감 가게에서 장난감을 사달라고 하는 아이에게 “오늘은 안돼!”라고 설명을 해주면 그 자리에 다시 두고 따라오는 아이들이 있고 사달라고 끝까지 조르는 아이들이 있지요. 이에는 분명 기질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혹시 아이가 무엇인가를 요구했을 때 처음에는 단호하게 거절했으나 아이가 떼를 쓰면 결국 마지못해 허락해주시지 않으셨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떼의 범위를 1에서 10으로 가정해보겠습니다. 아이는 평상시 원하는 것을 위해 1만큼의 떼를 써서 원하는 것을 얻어 왔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아이의 양육자가 결심합니다. ‘오늘부터는 절대 아이의 고집에 지지 않겠다’라고 말입니다. 그렇지만 아이에게는 아직 10만큼의 떼가 남아 있기에 원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그 정도를 높여 갈 것입니다. 이런 경우 아이들은 ‘내가 끝까지 떼를 쓰면 다 들어주네’ 하며 비슷한 상황에서 반복하여 업그레이드된 떼를 쓸 것입니다. 즉, 주특기가 '떼'가 되는 것이지요.